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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지정학적 긴장감+차익실현 매물에 달러 소폭 약세

FX분석팀 on 11/25/2015 - 04:00

전일(24일)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의 출현과 중동 발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등의 영향으로 주요통화 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지표 발표 및 뉴스가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최근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던 달러화가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으로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양호한 독일 경제지표 결과에도 불구하고 터키의 러시아 군용기 격추 소식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유로화와 달러화 모두에게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는데, 먼저 이날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3분기 독일의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전 분기 대비 0.3% 성장을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 치이자 전문가 예상 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 IFO가 발표한 독일 11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109.0을 기록해 직전 월 수치이자 예상치인 108.2를 크게 웃돌며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터키군은 자국의 남부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전폭기 1대가 여러 차례 경고에도 물러서지 않았다며 격추시켰다. 이에 러시아는 결코 터키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며, 이 같은 범죄에 참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을 재 부각시켰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급등세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와 스위스프랑화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와 같은 주요 상품통화들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3분기 성장률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의 낙 폭을 제한하였는데, 먼저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3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는 연율 기준 2.1% 성장을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1.5%보다 크게 개선되며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모습이었다.

반면, 이어서 발표된 미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 달러화는 이렇다 할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혼조세를 나타냈는데, 이날 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0.4를 기록해 직전 월 99.1과 전문가 예상치 99.5를 모두 크게 밑돌며 약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634달러보다 소폭 상승한 1.064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었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9.72보다 0.1% 하락한 99.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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