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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중국 부양책 지속+미 2분기 성장 호조에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8/28/2015 - 03:47

전일(27일) 외환시장에서는 중국의 공격적인 증시 부양책 발표와 미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호조 등의 영향으로 미 달러화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정부는 다음 달 항일 전승절 열병식 행사를 앞두고 증시와 환율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전날 인민은행의 1400억 위안 규모의 단기유동성 공급에도 하락세를 나타냈던 중국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 같은 소식에 최근 5거래일 연속 폭락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5.34% 폭등하며 진정 국면으로 접어 들어섬에 따라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졌는데, 이는 유럽증시를 비롯해 뉴욕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뉴욕환시 들어 발표된 미 2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연준이 오는 9월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다시 살아나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는데,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당초 발표된 연율 2.3%에서 3.7%로 상향 수정되며 전문가 예상치 3.2%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한 주 동안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전주 보다 6000건 줄어든 27만1000건을 기록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이로써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15년여 만에 최장기인 25주 연속 30만 건을 밑돌았다.

이어서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발표한 지난 7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직전 월 1.7% 하락보다 개선됐으나, 전문가 예상치 1.0% 상승에는 미치지 못하며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주목하고 있다. 비록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참석하지 않지만,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의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 등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신중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309달러보다 하락한 1.1242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95.30보다 0.49% 상승한 95.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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