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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중국증시 폭락에 미 금리인상 지연 전망.. 달러 급락

FX분석팀 on 08/25/2015 - 03:44

전일(24일) 외환시장에서는 중국증시가 8.49% 폭락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했고,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시기 지연 전망이 확산되며 달러화가 급락 세를 나타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이어진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중국 내 자금 이탈과 위안화 추가 절하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중국증시가 폭락 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중국증시 폭락은 아시아 전역에 투매 현상을 불러오며 아시아 금융시장을 다시 한번 패닉 상태에 빠뜨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6.84(8.49%) 하락한 3,209.91로 마감하며 지난 2007년 이후 1일 기준 최대 낙 폭을 기록했다. 특히, 장 중 한 때 8.9%까지 하락하며 반년 만에 3200선이 무너지는 모습도 나타냈다.

이 같은 중국증시의 폭락은 중국의 성장둔화와 이에 따른 원자재 수요 둔화 우려를 확산시키며 신흥국과 원자재 수출국 통화의 약세로 이어졌고, 달러화 역시 약세를 지속하는 모습이었다.

약세를 지속하던 미 달러화는 뉴욕환시 개장과 함께 낙 폭을 더욱 크게 확대하며 EUR/USD 환율을 1.1710달러까지 끌어올렸는데, 이는 중국 발 금융시장 불안에 미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연준이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22%로 봤다. 이는 지난 18일 실시한 조사 결과인 48%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며, 오는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불과 일주일 전에 73%에서 44%로 줄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21일 1.1366달러보다 상승한 1.15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주요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4.84보다 1.67% 하락한 93.2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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