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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재료 부재 속 달러대비 유로화 보합세

FX분석팀 on 08/05/2014 - 03:12

전일(4일) 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 및 뉴스가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달러대비 유로화는 좁은 범위 안에서 등락을 보이며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주 금요일 확인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으나,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이슈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며 달러화의 추가 약세를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은 금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결정회의에 주목하며 관망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럽연합(EU) 통계청이 발표한 유로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을 기록해 앞선 5월 0.1%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물론, 전월 대비 보합세를 전망했던 전문가 예상 치보다도 개선됐다. 이는 5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반등한 것으로 최근의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이날 미 연준(Fed) 내 대표적 매파 인물인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만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 빨리 금리인상이 적용될 경우 시장의 동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한, 완만한 금리 인상에 베팅하고 있는 시장의 인식과 연준의 정책 간에 이러한 의견 차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래커 총재는 시장이 양적완화가 종료되도 상당기간 초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포르투갈 정부는 지난달 모회사의 회계부정이 알려지며 주가가 폭락하고 주식 거래가 중단됐던 포르투갈의 최대은행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BES)를 지원하기 위해 66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켰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3421달러와 거의 비슷한 1.3420달러에 거래됐으며, ICE 달러 인덱스는 전날 81.38보다 소폭 상승한 81.4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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