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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안전자산 선호 심리 약화에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6/22/2016 - 01:09

전일(21) 외환시장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우려가 완화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됨에 따라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 USD/JPY 환율은 도쿄증시 상승 영향 영향으로 전일 뉴욕환시 대비 0.5엔 이상 오른 104.50엔 수준에 거래됐다.

이날 장 초반에만 해도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이 개입 결정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밝히며 엔화 강세를 자극함에 따라 USD/JPY 환율은 약세(엔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아소 재무상은 만약 영국이 유럽연합(EU) 잔류를 결정할 경우 엔화가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며, 탈퇴를 결정한다고 해도 이미 (그 영향력이) 환시에 일부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렉시트 전망에 따른 엔화 강세에 즉시 대응할 계획은 없다며, 브렉시트 발생 시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에 나설지에 대해선 답변을 거부했다. 다만 그는 어떤 경우라도 환시 개입을 쉽게 결정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쿄환시 후반 들어 도쿄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인 달러화 주자심리가 강화됨에 따라 USD/JPY는 상승세로 반전했다. 여기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달 21일과 22일 의회 통화정책 보고에서 매파적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는 점도 USD/JPY의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USD/JPY 반등에도 불구하고 일본 수출업체들의 엔화 매수가 방해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USD/JPY 환율은 104엔대 중반을 기록해 일본 주요 수출기업의 2016 회계연도 환율 전망치인 105~110엔을 밑돌고 있다.

환율 시세를 신중히 파악한 후 엔화를 매수하려는 수출 기업이 많다. USD/JPY 가 105엔 이상 오르면 수출업체들의 엔화 매수 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독일 ZEW 지수 호조에도 불구하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 영향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냈는데, 먼저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독일 6월 투자신뢰지수는 19.2로 전월치 6.4와 전문가 예상치 4.8을 크게 웃돌며 호조를 나타냈다.

이날 드라기 총재는 유럽연합(EU) 의회에서 가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또한, 유로존의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 투자 계획을 세우고 경제 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한 뒤 ECB도 필요하다면 목표 달성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장중 EUR/USD 환율은 1.1242달러에 움직여 전장 1.1313달러보다 낮아졌으며, EUR/JPY 환율은 117.71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7.52엔보다 0.19엔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비둘기 발언을 내놓았음에도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따른 뉴욕증시 등 위험자산 선호로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모두 상승했다. 시장의 관심은 온통 브렉시트에 집중된 모습이었다.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이날 옐런 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브렉시트가 미국과 세계 금융시장 안정성에 상당한 위험이라고 진단하고, 올해 고용과 성장 관련 지표가 엇갈렸던 것, 기준금리 인상이 천천히 진행되는 것을 정당화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옐런 의장의 의회 증언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와 별 차이가 없어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준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의 다음 FOMC 회의는 오는 7월 26~27일 개최된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1.1309달러보다 하락한 1.1249달러 근처에서 거래됏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3.64보다 상승한 94.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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