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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CPI 상승+옐런 발언에 달러화 강세

FX분석팀 on 05/26/2015 - 02:52

지난 주 금요일(22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과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관련 발언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을 기록해 직전 월 0.2% 상승에 비해 다소 부진하였으나, 전문가 예상치에는 부합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지난 2013년 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점은 이날 달러화의 급격한 강세를 이끈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근원 CPI가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이 지난 1분기 성장률 부진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올 하반기에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달러화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오는 9월 금리 인상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이날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연설을 통해 미국이 지난 1분기 성장률 둔화에서 회복되고 있는데다, 국내외 역풍도 잦아들고 있는 만큼 올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면서 달러화의 강세에 힘을 보탰다.

옐런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시장에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이전보다 구체적인 시점과 의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해석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EUR/USD 환율이 전 거래일(21일) 1.1108달러보다 하락한 1.1008달러에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21일) 95.38보다 0.83% 가량 상승한 96.17을 기록했다.

전날인 25일은 미국이 메모리얼데이, 프랑스와 독일은 White Monday, 그리고 영국은 스프링 할러데이 등을 맞아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함에 따라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며 EUR/USD 환율은 1.097달러 선 근처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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