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 동향 / [EUR/USD] 미 4분기 GDP 둔화 소식에 유로화 약세

[EUR/USD] 미 4분기 GDP 둔화 소식에 유로화 약세

FX분석팀 on 02/02/2015 - 04:31

지난주 금요일(30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둔화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요 증시가 1% 이상 급락 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 대비 유로화 역시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달러대비 유로화의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만한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미 4분기 GDP 성장률 발표 등을 앞두고 EUR/USD 환율은 1.1326달러 근처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엇갈린 유럽 경제지표 결과로 달러대비 유로화는 혼조세를 나타냈는데, 먼저 이날 발표된 독일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직전 월 0.9% 증가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에도 미치지 못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이 개선되며 소비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서 발표된 유로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 역시 전년 대비 0.6% 감소해 직전 월 0.2% 감소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0.5% 감소보다 더 큰 감소 폭을 나타냈는데, 이는 유로존이 장기 디플레이션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며 유로화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같은 시간 발표된 유로존 12월 실업률이 호조를 보이면서 해당 악재를 상쇄시키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유로존 12월 실업률은 11.4%를 기록해 직전 월 11.5%보다 0.1%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4분기 GDP 성장률 악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화가 낙 폭을 더욱 확대하였는데,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미 GDP 성장률 속보치는 연율 기준으로 2.6%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 5.0%보다 둔화된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이날 톰슨-로이터와 미시건 대학교가 공동 발표한 미 1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98.1을 기록해 앞선 지난해 12월 확정치 93.6은 웃돌며 확정치 기준으로는 지난 2009년 1월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1월 예비 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98.2는 소폭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317달러보다 하락한 1.1280달러에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 인덱스는 전날 95.01과 비슷한 수준인 95.00을 기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