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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지표 호조에도 불구 달러화 약세

FX분석팀 on 06/24/2014 - 01:14

전일(23일) 외환시장에서는 지난 주 자넷 옐런 미 연준(Fed) 의장의 상당기간 초 저금리 기조 유지 발언 여파가 지속되며 미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보합권을 유지하던 달러대비 유로화가 중국 제조업지표 발표와 함께 강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HSBC 은행이 발표한 중국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앞선 5월 49.4와 전문가 예상치 49.7을 모두 크게 웃도는 50.8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 HSBC 제조업 PMI는 지난 달까지 5개월 연속 50선을 밑돌며 위축 세를 나타낸 바 있다.

해당 지표 발표 이후 달러화는 유로화를 비롯한 파운드화와 엔화 등 주요통화 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중국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호주달러에 대해서는 반 백핍 이상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유럽외환시장 들어서 발표된 유럽 국가들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달러화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먼저 이날 독일과 프랑스의 6월 서비스업 및 제조업 PMI는 앞선 5월 수치와 전문가 예상치를 모두 밑돌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어서 발표된 유로존의 6월 서비스업과 제조업 PMI 역시 각각 직전 치와 예상치를 밑도는 52.8, 51.9를 기록하며 유로존의 경기 회복세가 모멘텀을 잃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제조업과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연준(Fed)의 초 저금리 기조 유지 결정이 다시 한번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달러화의 약세를 이끄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마킷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미 6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앞선 5월 56.4를 크게 웃도는 57.5를 기록하며 지난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이어서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발표한 미 5월 기존주택판매 역시 전월 대비 4.9% 증가한 489만 건을 기록해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나타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359달러보다 상승한 1.3601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지난 주 유로화는 달러대비 0.35%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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