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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지표 안정화 기대감에 달러화 강세 지속

FX분석팀 on 05/05/2015 - 03:42

전일(4일) 외환시장에서는 유럽 제조업지표 부진과 미 공장주문 호조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업지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럽지역 제조업지수 확정치 발표 등을 앞둔 관망세 등이 작용하며 달러대비 유로화의 움직임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었는데, 이날 영국 HSBC 은행이 발표한 중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8.9를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49.2와 전문가 예상치 49.4를 모두 밑돌며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럽지역 제조업 지표가 확인되면서 유로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낙 폭을 확대하였는데, 먼저 마킷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지난 4월 유로존 전체 제조업 PMI 확정치는 앞서 발표된 예비 치이자 전문가 예상 치인 51.9를 웃돌며 22개월 연속 확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는 직전 월 확정치 52.2보다는 하락한 것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시장의 기대만큼 경기부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프랑스와 그리스의 제조업지수 부진이 유로존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는데, 같은 기간 프랑스 제조업 PMI는 48.0으로 예비치 48.4와 전월 확정치 48.8을 모두 밑돌았으며, 그리스 역시 전월 48.9보다 하락한 46.5를 기록하며 22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마킷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제조업지수가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확장 속도의 둔화는 최근 긍정적이었던 시각을 다시 되돌아보게 한다며, ECB의 양적완화가 유로존 경기 회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어서 발표된 유로존 5월 Sentix 투자자신뢰지수는 19.6을 기록해 직전 월 20.0보다는 부진했지만, 전문가 예상치 19.1을 크게 웃돌며 호조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장 초반 유로화가 전 장에서의 낙 폭을 상당 부분 회복하며 상승세로 돌아서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미 공장주문 지표 결과가 확인된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다시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3월 미국의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2.1% 증가해 직전 월 수정치 0.1%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는 전문가 예상치 2.0% 증가보다도 개선된 것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다.

미 달러화는 지난 1일 미 소비자신뢰지수 호조 등의 영향으로 경제지표가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약 2주 동안의 약세를 마감하고 2거래일째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207달러보다 하락한 1.1146달러에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95.23보다 0.21% 상승한 95.4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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