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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주택지표 호조 영향으로 달러화 반등

FX분석팀 on 07/24/2015 - 03:01

전일(23일)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의 차익실현 조정 움직임이 지속된 가운데,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개혁법안 통과 소식에 유로화가 지지를 받으며 장 중 내내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뉴욕환시에서 발표된 미 고용지표가 4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임에 따라 유로화의 강세 폭을 제한시켰다.

먼저, 이날 아시아와 유럽환시에서는 특별한 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 관련 법안을 성공적으로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로화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그리스 의회는 구제금융 관련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30표, 반대 63표, 기권 5표, 불참 2표로 통과시켰다. 2차 개혁법안은 민간 소송 절차를 간소화시켜 비용을 축소하는 사법개혁안과 함께 시중은행의 파산 시 주주 및 채권자보다 납세자의 예금이 먼저 손실을 보지 않도록 하는 유럽연합(EU) 규정을 적용하는 법안이 포함됐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의 강세를 자극하였는데,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한 주 동안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 주 대비 2만6000건 줄어든 25만5000건을 기록하며 지난 1973년 11월 이후 무려 4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 같은 미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다음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달러화 차익실현 조정 움직임이 재개되며 달러화의 상승 폭을 제한시켰다.

시장에서는 오는 28~29일 예정된 미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미 주택지표와 고용지표가 호조를 이어가며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확대시켰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이견이 팽팽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과 관련된 힌트 제공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3M과 캐터필러 등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또다시 실망감을 안겨주며 이날 미 증시의 하락세를 지속시켰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925달러보다 상승한 1.0985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주요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97.44보다 0.23%하락한 97.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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