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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소비자신뢰지수 호조에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10/19/2015 - 03:21

전일(16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소비자신뢰지수 호조에 힘입어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지난 5월 이후 최장 기간인 3주 연속 하락 국면을 이어갔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미국의 경제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미 경제지표 결과 등의 영향으로 미 금융 당국이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에 앞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심리는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전날 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조에 이어 이날 발표된 미 10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호조를 보인 점은 이날 미 달러화의 강세를 이끄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시건 대학교와 톰슨-로이터가 공동 발표한 미 10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92.1을 기록해 직전 월 확정치 87.2보다 크게 개선된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89.0도 웃돌며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미 소비자신뢰지수의 호조는 고용시장 개선 등이 소비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지지 않았음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이보다 앞서 발표된 지난 9월 유로존의 CPI 확정치는 전년 대비 0.1% 감소해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지난 8월 유로존 무역흑자 역시 직전 수치와 예상치를 모두 밑도는 198억 유로 흑자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15일 에발트 노보트니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의 추가 조치 관련 발언 여파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 유로존 지표 실망감이 이어지며 유로화는 상대적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377달러보다 하락한 1.1353달러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94.46보다 상승한 94.7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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