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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무역적자 확대에 연내 금리인상 전망 약화..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10/07/2015 - 04:16

전일(6일) 외환시장에서는 지난 주 미 고용지표 악화에 이어 이날 무역적자까지 확대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더욱 힘들어 졌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다소 확산된 가운데, 지난 주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 지연 전망이 다시 힘을 얻으며 달러화가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주 금요일 미 9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악화 이후 이날 미국의 무역수지지표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을 크게 약화시켰는데,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8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 대비 15.6% 증가한 483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최대 적자 폭을 나타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80억 달러 적자도 웃도는 기록이다.

특히, 수출이 2% 감소한 1851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수입은 1.2% 늘어난 233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앞서 발표된 독일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유로화에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는데, 이날 독일 경제부가 발표한 지난 8월 독일의 계절조정을 감안한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1.8% 감소하며 전문가 예상치 0.5% 증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독일 제조업지표의 부진은 중국 중심의 신흥국 부진이 수출 비중이 높은 독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됐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184달러보다 상승한 1.1270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6.07보다 0.63% 하락한 95.4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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