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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내구재주문 악화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 약세

FX분석팀 on 01/28/2015 - 02:24

전일(27일)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미국의 내구재주문 지표 악화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3.4%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 0.1% 증가를 크게 밑돌며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직전 월인 11월 수치 역시 0.7% 감소에서 2.1%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운송수단을 제외한 12월 근원 내구재주문 역시 전월 대비 0.8% 감소해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 0.6% 증가를 크게 밑돈 것은 물론, 전월 1.3% 감소보다도 낙 폭이 확대됐다.

내구재주문 지표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지표 산출에 반영되는 주요도가 높은 지표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이날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법 큰 편이었는데, 해당 지표 발표 직후 뉴욕증시는 1%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며, 달러화 역시 약세 폭을 크게 확대했다.

반면, 이어서 발표된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며 다소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는데, 먼저 미 컨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9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95.5를 크게 웃돌며 지난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의 소비 지출이 급증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을 보탰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미국의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1.6% 증가한 48만1000건을 기록해 직전 월 43만1000건을 웃돈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45만 건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용 증가와 모기지 금리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아울러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지난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문구를 사용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 기존 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234달러보다 상승한 1.1376달러에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 인덱스는 전날 95.12보다 하락한 94.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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