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 동향 / [EUR/USD] 미 고용지표 호조+베이지 북 발표 등에 달러화 강세

[EUR/USD] 미 고용지표 호조+베이지 북 발표 등에 달러화 강세

FX분석팀 on 09/03/2015 - 03:27

전일(2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고용지표 호조와 미 연방준비제도(Fed) 베이지 북 발표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미 고용조사업체 ADP가 발표한 지난 8월 미국의 ADP 민간고용은 19만 명 증가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20만 명 증가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으나, 직전 월 수정치 17만7000명 증가보다 증가 폭이 늘어난 점은 달러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이어서 발표된 지난 2분기 미국의 비농업부문 노동 생산성 확정치는 연율 기준으로 3.3% 증가하며 앞서 발표된 예비치 1.3% 증가보다 대폭 상향 수정되며 지난 2013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8% 증가보다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미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해당 지표 발표 이후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2거래일 간 급락 세를 나타냈던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하는 한편, 달러화 역시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후 미 공장주문 지표 부진이 확인되며 달러화의 강세가 다소 주춤하였지만, 장 후반 들어 공개된 미 연준 베이지 북 발표 이후 달러화의 강세가 재개된 모습이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7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0.4% 증가에 그치며 직전 월 수정치 2.2% 증가와 전문가 예상치 0.9% 증가를 모두 크게 밑돌았다.

연준이 발표한 경기전망보고서 베이지 북에 따르면 연준은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경기 둔화가 일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연준이 베이지 북을 통해 최근 미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판단을 내놓으면서 중국으로부터 불거진 글로벌 성장세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증시가 반등하는 등 최근 위험회피 심리가 약화된 모습을 나타냈고,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302달러보다 하락한 1.1223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5.31보다 0.62% 상승한 95.90을 기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