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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독일 국채 수익률 급등락에 EUR/USD 변동성 확대

FX분석팀 on 06/05/2015 - 03:11

전일(4일) 외환시장에서는 독일의 국채 수익률 급등락에 따른 유로화의 변동 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미 노동부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럽외환시장에서는 전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금리 급 변동 용인을 시사한 데 따른 영향으로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 가까이 급등한 뒤 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상대적으로 미국의 국채 수익률의 변동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며 스프레드가 급격히 확대됐다 축소된 점은 이날 유로화의 변동성 확대를 이끌었다.

이날 독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 초반 0.99%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최근 이틀 사이에만 무려 34bp 급등하며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장 중 한때 2.42%까지 동반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전날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지금 같은 초 저금리 기조에서는 자산가치가 크게 흔들리기 마련이라며, 채권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시장은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늦춰야 한다고 권고했는데, 이는 독일과 미국의 국채 수익률의 반락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독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다시 3.7bp 하락한 0.827%를 기록하였으며, 미 국채 수익률 역시 전일 대비 5.7bp 하락한 2.309%를 기록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지난 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날 발표된 미 5월 ADP 민간고용 지표 호조와 함께 5일 발표되는 미 5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는데, 이는 달러화의 강세에 더욱 힘을 보탰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한 주 동안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 주 수정치 28만4000건보다 감소한 27만2600건을 기록했다. 특히, 이는 전문가 예상치 27만8000건도 밑도는 것으로 13주 연속 30만 건을 하회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268달러보다 하락한 1.122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95.30보다 0.21% 상승한 95.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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