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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중국 상하이 봉쇄 해제로 위험선호↑..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05/31/2022 - 05:49

전날(30일) 외환시장에서는 중국의 상하이 봉쇄 해제 소식에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주말 중국 상하이는 오는 6월 1일부터 제조업체의 영업 재개를 허용하고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한 전문가는 이런 긍정적인 소식이 오전 아시아 시장의 위험심리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반등한 여파로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미 주가지수선물이 상승한 점도 이날 위험선호 개선에 힘을 보탰다.

다만, 이날 미국이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하면서 거래량이 다소 위축된 가운데 달러화의 약세 폭은 그리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 특히, 더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엔화는 달러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유럽 경제지표는 대체로 엇갈린 모습을 보이면서 유로화 강세를 제한했다. 지난 4월 독일의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8% 상승해 직전 월 5.7% 상승보다 대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0% 상승도 밑도는 수준이다.

유로존의 5월 경기신뢰지수(ESI)는 105.0을 기록해 직전 월 수정치 104.9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04.9보다도 부진한 기록이다.

같은 기간 기업환경지수(BCI)도 1.26을 기록해 직전 월 수정치 1.59보다 둔화됐다.

이어서 유로존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 -22.0보다 개선된 -21.1을 기록했으며, 산업신뢰지수는 전달 7.7보다 둔화한 6.3을 나타냈다. 서비스업신뢰지수는 14.0으로 전월 13.6보다 양호했다. 5월 기업환경지수(BCI)는 1.26을 기록해 직전 월 수정치 1.59보다 둔화됐다.

독일 물가는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독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는 전년 대비 7.9% 상승하며 전월 확정치 7.4%보다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7.6% 상승도 웃도는 것으로, 40년 만에 최고치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730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0776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6% 하락한 101.3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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