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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주요 중앙은행 회의 앞두고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07/31/2018 - 05:32

전일(30일) 외환시장에서는 금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일본은행(BOJ), 그리고 영국중앙은행(BOE)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결정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USD/JPY 환율은 보합권 안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날 일본은행이 5~10년 만기 국채를 지정가로 무제한 매입하겠다는 소식에도 BOJ 정책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USD/JPY 환율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일본은행은 국채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자 잔존만기가 5년 이상 10년 미만인 국채를 고정금리에 무제한으로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10년물 국채 매입 금리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수준보다 낮은 0.10%로 결정됐다.

이번 개입은 일본은행의 지난 23일, 27일 지정가 매입에도 국채금리가 장중 0.11%를 웃돈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장중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는 양호한 호조를 나타냈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이 발표한 지난 6월 일본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11조7,750억엔을 기록해 직전 월 0.6% 증가와 전문가 예상치 1.7% 증가를 모두 웃돌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다소 엇갈린 유럽 경제지표 결과 속에 각국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달러대비 유로화는 장중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유로존의 7월 경기신뢰지수(ESI)는 112.1을 기록해 직전 월 112.3을 밑돌았으나, 전문가 예상치 112.0은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독일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월 대비 0.3% 상승을 기록해 직전 월 확정치 0.1% 상승을 웃돌았으나, 전문가 예상치 0.4% 상승은 밑돈 것으로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금주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 6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0.9% 증가해 직전 월 0.5%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1% 증가도 웃도는 것이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빠른 경제 성장과 안정적인 고용이라는 긍정적 요인과 높은 주택 가격, 모기지 금리라는 부정적인 요인이 맞서고 있다며, 좀 더 많은 주택이 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재고는 여전히 부족하고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미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제조업활동지수는 32.3을 기록해 전월 36.5 밑돌았으나, 전문가 예상치 31.0은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댈러스 연은 제조업활동지수는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준은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1일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2분기 성장률이 4.1%로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긍정적이었던 만큼 통화 긴축 지속 방침이 재확인될 전망이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652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705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 내린 94.3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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