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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저가 매수 등의 영향으로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06/21/2022 - 05:55

전일(20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이 ‘노예 해방 기념일’ 대체 휴일로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한 영향 속에 중국 위안화를 비롯한 호주달러(AUD)와 뉴질랜드달러(NZD)가 미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PBoC)은 웹사이트를 통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1년물 LPR을 3.7%로 동결하고, 5년물 LPR 역시 4.45%로 동결했다.

이에 미국 및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과 중국의 통화정책 분화 우려가 줄어들며 위안화가 역내외에서 강세를 보였다.

AUD와 NZD도 LPR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을 축소하는 양상을 띠다 이후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AUD/USD 환율은 0.64% 오른 0.6962달러를, NZD/USD 환율은 0.35% 오른 0.6325달러를 가리켰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9% 내린 104.403에 거래됐다.

ING는 이날 오전 아시아장에서 지역 주요 통화들이 달러에 강세를 나타냈다면서도 큰 폭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ING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것이라는 연준 인사의 언급에 시장이 번갈아 침묵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의미를 두고 공황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향후 시장의 방향이 양쪽으로 큰 변화를 나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독일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유로화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었다.

이날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독일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33.6% 상승을 기록해 직전 월 33.5%를 웃돌며 사상 최고 치를 재차 경신했다.

한편,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관계자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졌다.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위원으로 통했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것을 지지했으며, 7월에도 추가로 75bp 인상하는 것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7월 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75bp의 추가 금리인상을 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주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주최한 ‘미 달러의 국제적 역할’이라는 주제의 연구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물가 안정에 대한 강력한 약속은 가치 저장소로서의 달러에 대한 광범위한 신뢰에 기여한다며, 이를 위해 동료들과 자신은 연준의 2% 목표로 인플레이션을 되돌리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471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0509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6% 하락한 104.4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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