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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연말 한산한 거래 속 달러 소폭 강세

FX분석팀 on 12/28/2021 - 06:15

전일(27일) 외환시장에서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에 따른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 등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연말을 맞아 다소 한산한 거래 속에 달러는 주요통화 대비 보합권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한 전문가는 연말 연휴기간이라 거래가 한산했다면서 아시아 주요 통화들이 달러에 대해 횡보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주는 미국에서 주시할 지표 발표도 없어 다음주 고용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이런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이 발표한 지난 11월 일본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9% 증가해 직전 월 0.9% 증가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7% 증가도 웃도는 기록이다.

또한, 일본은행(BOJ)은 12월 금융정책 결정회의 요약본을 공개하며 대기업을 둘러싼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발행환경이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지난 1~11월 중국의 누적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38.0% 증가해 지난 1~10월 42.2% 증가를 밑돌았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연말 한산한 거래가 지속되며 유로화가 장중 달러화에 대해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다만, 영국의 파운드화는 영국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예상보다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에 시장의 우려가 누그러졌지만 오미크론 확산세는 지속됐다.

전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력을 언급하며 중증을 덜 유발한다고 해서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연휴를 지나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심각한 중증을 유발하지 않아 엄격한 제한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타났다.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내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연말을 맞아 부족한 거래량 등으로 그 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

달러화는 지난주 오미크론 확산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에 약세와 혼조세를 보였다가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다시 확진자수가 증가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연말에 다가서면서 거래량이 줄어든데다 추가 강세 요인도 부족해 좁은 범위 내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와 함께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연준이 매우 공격적인 긴축 조치를 취했음에도 정책담당자들이 이를 덜 전달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그리고 달러화는 지난주 대부분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326달러보다 소폭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324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07% 상승한 96.0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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