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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비둘기 FOMC 소화.. 달러 반등에 성공

FX분석팀 on 03/22/2019 - 06:57

전일(21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소화하며 달러화가 전일 낙 폭을 상당부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이 춘분절을 맞아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하며 거래량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USD/JPY 환율은 110.66엔 근처에서 제한된 모습이었다.

미 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적 입장을 내놓으면서 전날 USD/JPY 환율은 111.49엔에서 110.52엔까지 급락했으나, 이날 아시아환시에서는 낙 폭 과다 인식이 뒤따르며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지표 발표 및 뉴스가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전일 미 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면서 유로화의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이후 유로가 큰 폭 하락했던 것처럼 연준 회의 이후 달러가 하락한 것은 이해가 된다며, 연준 영향은 거의 끝났다고 말했다.

한편, 장중 영국중앙은행(BOE)과 스위스중앙은행(SN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있었으나, 달러화에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SNB는 정례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통해 시중은행들이 예치한 일정액 이상의 자금에 적용하는 예금금리를 -0.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스위스의 기준금리인 예금금리는 지난 2015년 1월 이후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BOE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현재 4,350억파운드 규모의 국채 매입과 100억파운드 규모의 회사채 매입 등 양적 완화 한도 역시 종전대로 유지했다.

BOE는 성명을 통해 향후 경제 및 금리 정책 방향이 브렉시트 향배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FOMC 회의를 소화하며 달러화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는 상승 폭을 더욱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3월 관할 지역 제조업지수는 13.7을 기록해 직전 월 -4.1을 크게 웃돈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5.0에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16일까지 한 주 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수정치 23만 건보다 9000건 줄어든 22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2만5000건도 밑도는 기록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금리인상을 중단한다 해도 다른 중앙은행보다는 앞서 긴축정책을 편 만큼, 미국과 다른 나라의 금리 차별화가 달러 강세를 지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 전문가는 연준이 두 번째 비둘기 면모로 잇따라 놀라움을 준 것은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었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됐다며, 연준의 스탠스 이동을 정당화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펀더멘털이 그렇게 많이 바뀌었다고 믿지 않는다며, 연준의 중단 방침에 따라 다른 중앙은행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현재로선 금리 차별화가 달러에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418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376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대비 0.57% 상승한 96.40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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