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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PCE 지수 등 기다리며 달러 소폭 강세

FX분석팀 on 03/27/2024 - 06:24

전일(26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등을 앞둔 관망세 속에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일본 외환당국 외환시장 개입 경계감 속에 USD/JPY 환율은 다소 정체된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엔화의 과도한 움직임에 대해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개입 타이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답은 삼가지만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다만, 당국의 연이은 구두개입성 발언에 환율 상승세가 제한된 모습이었다. 한 전문가는 앞서 전날 간다 마사토 재무관이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엔화 매도 세력에 강력한 경고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USD/JPY 환율이 152엔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상당한 개입 위험이 있다고 예상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재료의 부재 속에 지난주 유럽권 중앙은행과 미 연준의 정책 결정 여파가 지속되면서 유로화가 장중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나올 미 PCE 인플레이션 지표와 파월 의장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있어 이번 주 흐름은 전반적으로 주춤해진 상황이다.

한 전문가는 미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중앙은행(BOE)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준이 금리인하를 늦추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 밖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연준이 완화 사이클의 시작을 늦춰 달러 강세를 촉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양호한 미 경제지표 결과 등의 영향 속에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소폭 강세를 보였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2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1.4% 증가한 2,77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월 6.9% 감소보다 대폭 개선된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 1.0% 증가도 웃도는 기록이다.

이어서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5.6% 상승보다 높아진 것이다.

다만,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을 기록해 직전 월 104.8보다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07.0도 밑도는 것이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미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며, 글로벌 실질 금리 하락, 미국 경제적 서프라이즈 감소, 총 달러 매수 포지션 급증은 달러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UR/USD 환율이 1~2개월 내에 1.10달러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836달러보다 소폭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0832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0.07% 상승한 104.30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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