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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중간선거 앞둔 관망세 속 달러 혼조세

FX분석팀 on 11/06/2018 - 06:45

전일(5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 중간선거를 앞둔 경계감 속에 USD/JPY 환율은 보합권 안에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가 1% 이상 급락세를 보였음에도 역내 수입 기업들의 엔화 매도/달러 매수세에 엔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장중 공개된 일본은행(BOJ) 9월 회의 의사록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한 BOJ 위원은 금융 완화 정책을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데 한계가 있다며, 금융정책 시간축과 관련한 정책 위원들의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강력한 완화정책을 이어가야 한다고 발언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구로다 총재는 통화정책의 리스크와 부작용 등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달성해야 출구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하며 유로화는 장중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장중 유일하게 발표된 유로존 11월 Sentix 투자자신뢰지수는 부진하 모습을 보였으나,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11월 Sentix 투자자신뢰지수는 8.8을 기록해 직전 월 11.4와 전문가 예상치 9.8을 모두 밑돌았다.

한편, 영국의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감에 달러대비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주말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별다른 미래 관계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 안에 두는 방안을 EU 측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중간선거를 앞둔 경계감 속에 3주 연속 지속됐던 달러화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공화당이 상원을 유지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하원을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분위기다.

ADSS의 콘스탄티노스 안디스 리서치 대표는 중간선거 이후 의회를 나눠 가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입법 통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올해 말까지 달러화 하락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단은 선거 결과가 확실해질 때까지 달러는 현재와 같은 긍정적인 톤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레디 아그리꼴은 이번 주 선거를 앞두고 달러 포지션을 일부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고 말했다.

장중 발표된 미 서비스업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으나 중간선거에 관심이 집중되며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날 IHS 마킷이 발표한 지난 10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4.8을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54.7와 전문가 예상치 54.6을 모두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10월 미국의 ISM 서비스업 PMI는 60.3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였던 직전 월 61.6을 밑돌았으나, 전문가 예상치 59.0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ISM 비제조업 조사 위원장은 지난달 기록적인 지표 이후 다소 냉각됐지만, 서비스업은 강한 성장세가 지속했다며, 다만 물류와 관세, 생산능력에 대한 우려는 상존했다고 말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날 1.1386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409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5% 하락한 96.3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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