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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달러, 셧다운 종료 임박 속 혼조세

FX분석팀 on 01/23/2018 - 02:34

지난 22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가능성이 커지며 달러화는 엔화에 오르고, 유로화에는 내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임시 예산안 통과 실패로 연방정부가 일시적으로 폐쇄되면서 관망 기조가 확산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설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USD/JPY 환율은 110.8엔 근처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독일의 정치적 리스크가 약화된 점은 최근의 유로화 약세 흐름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1.2270달러로 갭 상승을 보이며 출발했던 EUR/USD 환율은 아시아장 후반 1.2215달러까지 떨어졌지만, 반등 조짐을 나타냈다.

이날 피스코는 USD/JPY 예상범위는 110.53~110.83엔이고 EUR/JPY 환율 예상범위는 135.51~135.72엔이라고 소개했다. EUR/USD 환율은 1.2234~1.2273달러를 기준으로 변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 및 뉴스가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유로화는 전장에서는 낙 폭을 대부분 회복하며 1.2266달러 수준까지 올라서는 모습이었다.

지난 주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4기 내각을 대연정으로 구성하고 총리직을 이어갈 가능성이 한층 커지면서 유로화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한편, 시장 투자자들은 23일 일본은행(BOJ)와 25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들이 경기 호조 덕분에 기존 통화완화정책을 일부 거두겠다는 성명을 내놓을 가능성이 예측되고 있다.

유니크레디트는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경제 활동에 대해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평가를 한다’는 문구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다만 통화정책 상의 경기 부양과 물가 목표 사이의 연계를 강화하는 발언으로 최근 시장 기대를 되돌리려고 할 위험도 있다며 이 경우 엔화가 약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네덜란드 은행 ING는 ECB 총재가 양적완화가 정확히 언제 끝날 것인지 분명하게 정해지지 않았다는 견해를 반복할 수 있다면서 총재가 유로화를 낮추기 위한 발언을 한다면 이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ING는 ECB도 최근 유로화 강세 이유에 대해 경제 기초여건에 따른 정당한 것이라는 것 이외에 다른 요인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유로화가 1.2140~1.2150달러 수준을 기록하면 이는 좋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상원의 임시 예산안 통과 소식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반등 흐름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장 막판 상승 폭을 줄이며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지난 19일 미 하원에서 통과된 임시 예산안이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20일부터 셧다운이 시작됐다. 이에 달러화는 셧다운 우려 속에 엔화에는 내리고, 유로화에는 오르는 혼조세를 보인 바 있다.

전문가들은 개장 초 셧다운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이날 표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전미활동지수(NAI)는 호조를 나타냈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이 이날 발표한 12월 전미활동지수는 전월의 0.11에서 0.27로 올랐다.

장 후반 들어서 미 상원은 이날 임시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81표, 반대 18표로 가결 처리했다. 다만, 이번 예산안은 내달 8일이 기한인 초단기 임시 예산안이다.

하원이 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한 예산안에 서명하면 연방정부는 셧다운 종료와 함께 즉각 정상화한다.

22일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214달러보다 상승(달러 하락)한 1.2261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 떨어진 90.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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