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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독일 지표 호조 등에 유로화 2개월 최고

FX분석팀 on 11/27/2017 - 01:14

지난 주 금요일(24일) 외환시장에서는 전반적인 달러 약세 분위기 속에 독일 경제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경제자문들과 회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USD/JPY 환율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현지 언론은 아베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경제자문들인 하마다 코이치 예일대 명예교수, 혼다 에쓰로 주스위스 대사와 점심을 함께하면서 회담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임기가 내년 4월 만료되기 때문에 세 사람이 총재 인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마다 교수와 혼다 대사가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 설계에 일조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통화정책이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고개를 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장중 닛케이가 발표한 일본의 11월 닛케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3.8을 기록해 직전 월 확정치 52.8보다 개선되며 달러 상승 폭을 다소 제한했으나, 이내 상승세를 재개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독일 정국이 대연정 협상으로 가닥이 잡혀가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 IFO가 발표한 독일 11월 IFO 기업신뢰지수는 전월 116.7보다 0.8포인트 오른 117.5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23일 사회민주당 지도부는 논의 끝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제1당인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의 연정 협상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로 뉴욕증시와 채권시장이 조기 폐장하면서 환시도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달러화가 유로화에 내리고 엔화에는 오르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틀 전인 22일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비둘기 성향으로 풀이됨에 따라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이날 발표된 미 제조업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마킷이 발표한 미 11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전월 확정치 54.6보다 하락한 53.8을 기록하며 2개월 최저치를 나타냈다.

마킷의 수석 경제학자는 11월 지표들은 빛나지는 않지만 4분기 성장이 탄탄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했다며 또 투입비용과 판매 가격이 오르는 것은 향후 물가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장 후반 들어서는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가운데,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한 상승 폭을 다소 줄였으며, 달러화는 엔화에 오름 폭을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공화당의 세제개편안 통과 과정과 디음 주 28일 제롬 파월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의 상원 인준 청문회, 그리고 29일 재닛 옐런 의장의 의회 증언,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등에 주목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848달러보다 상승한 1.1928달러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 하락한 92.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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