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 동향 / [EUR/USD] 낮은 물가상승률 지표에 달러 혼조세

[EUR/USD] 낮은 물가상승률 지표에 달러 혼조세

FX분석팀 on 03/13/2019 - 05:22

전일(12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부진 속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축소되며 달러화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두 시간 넘게 논의를 한 끝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수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에 파운드화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에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안전자산인 엔화가 약세를 보였고, 달러화 역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영국과 EU 양측은 지난해 11월 합의된 EU 탈퇴 협정에 준하는 법적 무게를 둔 문서를 통해 EU가 영국을 ‘안전장치(backup)’에 영원히 갇히지 않도록 보장하기로 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영국-EU 양측의 브렉시트 수정 합의에 따른 파운드화 강세 영향으로 유로화 역시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미 2월 CPI 발표와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 수정안 의회 표결을 앞두고 경계감이 다소 확산된 점은 유로화 상승 폭을 제한시켰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국의 2월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달러화가 엔화에 상승 폭을 줄이고, 유로화에는 낙 폭을 더욱 확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를 기록해 직전 월 0.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이다.

전년 대비로는 1.5% 상승을 기록해 직전 월 수치와 전문가 예상치에 모두 부합했다. 이는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이다.

타이트한 고용시장 상황에도 인플레이션 지표가 낮은 수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강력한 근거로 해석되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JP모건은 온건한 2월 CPI 지표가 연준이 선호하는 PCE 가격지수 약화도 의미한다며, 2월에는 1.8%로 더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은 이어 연준이 단기적인 지표 등락에도 금리 인상 중단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물가 약화가 연준의 정책 관련해 즉각적으로 의미하는 바는 크지 않다면서도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점점 더 희미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발표한 지난 2월 미국의 NFIB 소기업낙관지수는 101.7를 기록해 직전 월 101.2를 웃돌며 6개월 만에 반등했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102.0은 밑도는 기록이다.

NFIB는 소기업주는 정부 셧다운이 이미 지나간 일이라는 데 감사하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더 확신을 갖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246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287달러 근처에서 거래됏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대비 0.24% 하락한 96.94을 기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