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로존 올해 성장률 전망치 1.3%에서 1.2%로 하향

7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019년 유로존 경제 성장 전망치를 1.3%에서 1.2%로 0.1%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EC는 중국의 경기 침체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경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 전망치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C 부위원장은 유럽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은 남아있다면서 무역 갈등의 고조와 신흥 시장, 특히 중국의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U는 이탈리아의 공공 부채가 2020년까지 자국 GDP의 135.2%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EU 회원국들 가운데 최근 구제금융을 졸업한 그리스 다음으로 높은 비율이다.

영국을 포함한 EU 전체 국가들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5%에서 1.4%로 하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