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영국 청산소 동등지위 인정 기간 2022년 6월까지 연장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브렉시트 이후 영국 청산소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기존 예정보다 18개월의 시간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영국 청산소에 대한 ‘동등지위’ 인정 기간을 오는 2022년 6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동등지위(equivalence)는 다른 나라아의 청산소에 자국의 청산소와 같은 지위를 적용해 시장 참가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큰 청산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로화 표시 거래의 상당부분이 여전히 런던 소재 청산소에서 처리된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은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