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ECB, 코로나19 경제위기 대응 배드뱅크 설립 방안 모색

ECB, 코로나19 경제위기 대응 배드뱅크 설립 방안 모색

FX분석팀 on 04/20/2020 - 10:34

19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코로나 19 확산사태로 막대한 타격을 입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로존 부실채권을 인수할 배드뱅크 설립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ECB와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 고위관리들이 최근 배드뱅크 설립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들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ECB는 코로나19가 부실채권(NPL)을 양산해 또다른 유로존 금융위기를 촉발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배드뱅크 설립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PL이란 은행에서 부동산담보대출을 받고 대출이자가 3개월 이상 연체된 무수익 여신을 가리킨다.

배드뱅크는 금융기관에서 생겨난 채권이나 부실자산을 사들이는 전문기관으로, 금융기관과는 분리되어 부실채권만 따로 관리한다. 배드뱅크는 은행의 부실자산을 매입해 최대한 많은 자금을 회수하며,배드뱅크에 자산을 매각한 은행은 재무 건전성 개선으로 굿뱅크로 전환돼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있게 된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이자 ECB 이사회 위원인 야니스 스토우르나라스는 배드뱅크 만이 NPL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2008년 유로존 위기의 교훈이라면서 새로운 배드뱅크는 유럽 차원이 될 수도 있고, 국가 차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속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