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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의사록, 6월 첫 금리인하 시사.. “4월은 훨씬 제한적”

FX분석팀 on 04/04/2024 - 11:04

4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ECB는 이날 발표한 지난 3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이 ECB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로 가는 경로에 있다는 더 강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ECB는 이같은 자신감이 충분해지려면 더 많은 지표와 증거가 필요하긴 하다면서도 향후 몇 개월에 걸쳐 인플레이션은 하방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CB는 현재 단계에서 금리인하를 논의하는 것은 이르다는 컨센서스가 있고 향후 지표와 증거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지만 금리인하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도 강해지고 있다며, 첫 금리인하에 나설 시점이 더 분명하게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보다 더 분명하게 금리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특히 6월 회의에 이를 때까지 더 많은 지표가 확인될 것이라고 말해 첫 금리인하 시점을 6월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ECB는 통화정책 위원회는 6월 회의까지 상당한 데이터와 정보, 특히 임금 동향에 관한 정보를 갖게 될 것이라며, 반면 4월 회의 때까지 얻게 될 새로운 정보와 지표는 훨씬 더 제한적일 것이고 더 강한 자신감을 갖기에는 충분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CB는 앞서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주요 정책금리인 예금금리를 4%로 4회 연속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4.50%, 한계대출금리는 4.75%로 동결했다.

일부는 매파적 입장을 여전히 유지하기도 했다. ECB는 인플레이션 경로가 지금까지는 고무적이었다면서도 2월 인플레이션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ECB 목표치로 가는 ‘라스트 마일’이 더 불확실하고 느린 데다 울퉁불퉁할 것이라는 경고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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