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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부총재, 인플레와의 싸움 끝내려면 시간 더 걸린다

FX분석팀 on 10/05/2023 - 09:09

4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유로존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존 경제가 금리인상의 영향을 아직 완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는 키프로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너무 오랫동안 너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CB는 지난달 예금 금리를 사상 최고치인 4%로 올려 10번째 연속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하지만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9월 4.3%로 완화되어 거의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ECB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귄도스 부총재는 ECB의 다음 조치는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도 ECB의 통화정책 긴축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융 여건에서 실물 경제로 전달되는 금리인상 효과의 상당 부분이 아직 파이프라인에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귄도스 부총재는 신용 비용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활동이 둔화되고 있지만 경제 전체에 대해서는 긴축의 영향은 대부분 올해와 그 이후에나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CB는 기준 금리가 이제 충분히 장기간 유지되며 인플레이션을 목표 2 %로 되돌리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ECB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5.6%를 기록한 후 2024년 3.2%, 2025년 2.1%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에너지 가격 하락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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