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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부양책, 기대에 못 미쳐.. 유로화 반등

FX분석팀 on 06/06/2014 - 09:38

현지시간 5일 외환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으로 인해 등락을 거듭한 끝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는 ECB의 이번 조치가 다소 미흡하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EUR/USD 환율은 1.3653달러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3605달러보다 상승했다. 유로화는 이날 개장 초 ECB의 부양책으로 인해 지난 2월5일 이후 4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후 강하게 반등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ECB의 조치가 기대에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USD/JPY 환율은 이날 102.48엔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02.75엔보다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이날 80.396으로 전날 80.668보다 하락했다.

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의 0.25%에서 0.15%로 인하했다. 이는 기준금리를 7개월 만에 인하한 것이다. ECB는 하루짜리 예금에 적용되는 예금금리도 0.00%에서 마이너스 0.1%로 인하했다.

마이너스 예금금리는 시중은행에 돈을 재예치할 때 이자를 요구하는 것으로 주요 중앙은행들 가운데 최초로 실시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식 대규모 양적완화(QE) 수준의 정책 도입도 전망했으나 도입되지 않았다.

ECB는 1차로 4000억 유로 규모의 저금리장기대출(LTRO)을 실시하고 채권 매입과 같은 규모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불태화도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GBP/USD 환율은 이날 1.6812달러에 거래돼 전날 1.6738달러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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