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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보고서, 일부 영역에서 과도한 ‘리스크 테이킹’ 감지

FX분석팀 on 11/20/2019 - 10:26

20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은 2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ECB의 완화조치 장기화에 따른 잠재 부작용이 자라나고 있음을 경고했다.

보고서는 저금리 환경이 투자펀드와 보험사에 의한 과도한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행)`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일부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CB의 루이스 데 귄도스 부총재도 성명에서 저금리 환경이 경제 전반을 지원하고 있지만, ECB는 또한 중기 관점에서 금융시장 위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과도한 위험 감수의 증가를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날 ECB의 금융안정 보고서는 4대 핵심 위험 영역으로 잠재 조정 위험을 가리키는 자산의 미스프라이싱 신호, 부채 지속가능성 우려, 은행 수익성 악화, 비은행 금융 섹터의 증가하는 위험감수를 꼽았다.

ECB는 이들 영역에서 위험이 금융안정에 미칠 영향을 주시할 방침이다. 다만 이들 4대 영역 가운데 ECB가 `위험이 확연해졌다`고 묘사한 것은 없었다.

보고서는 또 ECB의 자산매입 프로그램(QE) 재개로, 유로존 레포시장내 양질의 담보(국채)가 부족해질 수 있으며, 이는 은행간 단기 대출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중간 유로존 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은 20%로, 6개월 전 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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