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금리인하 후 경기 전망 불확실.. 혼조세 마감 (종합)

영국 FTSE100 지수
6,697.22 [▼44.47] -0.66%

프랑스 CAC40 지수
4,280.99 [▼5.94] -0.13%

독일 DAX30 지수
9,081.03 [△40.16] +0.44%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소형 은행들에 대한 펀딩 우려 등의 불확실한 경기 전망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ECB는 기준 금리를 종전의 0.5%에서 사상 최고치인 0.25%로 낮췄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책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 낮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기준 금리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장기간 동안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나중엔 목표치인 2%를 향해 다가갈 것이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영국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를 현 0.5% 수준에서 동결했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함에 따라 지난 2009년 3월 이후 금리가 꾸준히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하지만 이날 소형 은행들이 새로운 3년물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제시하는 데 실패함으로써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다.

또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호조를 보인 점도 미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부양책 조기 축소 우려로 작용해 증시에 악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