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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브레이너드가 연준 의장 될 가능성도 배제 못해

FX분석팀 on 11/19/2021 - 07:29

18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방송 CNBC는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였지만, 이제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그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브레이너드 이사가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면 금융시장은 제일 먼저 비둘기파적인 연준의 행보를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나 긴축 정책을 펼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CNBC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 파월 의장과 브레이너드 이사를 모두 인터뷰했으며, 주말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도비시한 연준 쪽으로 기울 수 있지만 정책의 차이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미국 금융회사인 레이몬드제임스의 에드 밀스 워싱턴정책 전략가는 시장 뷰는 브레이너드 쪽이 살짝 더 도비시할 것으로 보지만, 아마도 두 후보자 사이의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파월은 시장의 신뢰와 확신, 정치적 압력에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정확히 해 온 실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시점을 결정할 때 중간선거에 대한 걱정을 훨씬 적게 할 것이라며, 브레이너드가 그 자리에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느 것은 아니지만, 인식을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봤다.

주식시장에 혼란을 줄 가능성은 두 후보 모두 별로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만, 파월 의장이 4년 연임한다면 시장에서 반응이 거의 없을 것으로 봤으며, 브레이너드 이사가 새로 맡을 경우 주식시장이 잠시 반응할 수 있다고 봤다.

부크바 CIO는 브레이너드가 임명되면 주식시장이 10분 정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며, 국채시장에서도 10분 정도는 국채 일드커브가 가팔라지는 반응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브레이너드 이사가 지명되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로 인해 물가연동채권(TIPS)과 같은 채권이 더 오를 수 있고,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오르면서 2년물과 같은 듀레이션이 짧은 국채와 10년물과 같은 장기물 국채 간의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CNBC가 비교한 두 후보의 차이를 보면 브레이너드는 59세로, 2014년부터 연준 이사를 맡았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2009년부터 2013년 11월까지 국제문제 담당 재무부 차관을 지냈다.

파월 의장은 68세로 2018년부터 연준 의장을 맡고 있다. 공화당원이자 전 사모펀드 임원으로 2012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준 이사로 지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연준 의장으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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