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회장, WTI 선물 가격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건 놀라운 일 아냐

22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테리 더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CNBC방송의 ‘클로징 벨’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벤치마크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이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면서 지난 20일 원유 선물시장은 전문적인 투자자들을 위해 시장이 의도한 대로 완벽하게 작동했다고 밝혔다.

더피 회장은 마이너스 가격을 허용할 것이라는 발표를 하기 2주 전에 정부 규제당국과 협의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마이너스 가격이 나온 것은 비밀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자신들은 시장이 상품의 펀더멘털을 반영해 가격이 움직이도록 허용해야 하고, 선물시장은 완벽하게 작동했다고 말했다.

더피 회장은 소규모 개인 투자자들은 목표로 삼는 대상이 아니라 전문적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하지만 동시에 그들이 규칙을 이해할 필요가 있고, 선물 계약을 파는 이들이 모든 참가자들에게 그 규칙을 알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