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 중국 물가 2분기 말 2% 예상.. 인민은행 연내 긴축에 나설 것

10일(현지시간)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분기 말께 2%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인민은행은 연내 긴축에 나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CE는 중국의 1월 CPI가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이는 작년 춘제가 1월이었지만 올해는 2월로 이동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CE는 반면에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상승세를 보인 데 대해서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CE는 2월에 춘제 연휴가 있어 소비자물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돼지고기 가격 역시 우호적이어서 식품 물가를 끌어 올릴 것이며 작년 유가가 급락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에너지 물가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CE는 종합해보면 소비자물가는 2분기 말에 2%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것이 인민은행을 놀라게 하지는 않을 것이고, 대신 신용 위험 억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확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E는 이 때문에 인민은행이 올해 정책 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