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 글로벌 경제.. 급격하지만 짧은 침체 피하긴 힘들 것

11일(현지시간)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현 단계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글로벌 경제가 가파르지만 짧은 침체를 겪는 것이라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CE의 닐 시어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발 경기침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발생했던 ‘대침체’와는 매우 달라 보이는 게 희소식이라며 이번엔 경기가 가파르게 위축되겠으나 오래 가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침체는 가계와 금융 부문이 점진적으로 회복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반면 이번 침체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통제되면 경기가 급격히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어링은 전망은 이례적일 만큼 불확실하지만 현 단계에선 짧고 가파른 충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를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확신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