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6월 한 달 동안 국채 16조엔 사들여.. “월간 기준 사상 최대”
7일(현지시간) NHK가 지난달 일본은행(BOJ)의 장기국채 매입 규모가 월간 단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BOJ)에 따르면 6월 장기국채 매입액은 16조2,038억 엔으로 집계됐다. 직전 최고치인 2016년 4월 11조 엔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으로 일본 장기금리가 오르자 일본은행은 지정가로 국채를 무제한 사들이는 ‘지정가 오퍼레이션’을 매영업일 실시했다. 이 여파로 국채 매입액이 크게 증가했다.
NHK는 일본은행의 조치로 장기국채 금리 상승세가 억제됐지만 6월 말 기준 일본은행의 장기국채 보유 잔고는 528조2,267억 엔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일본이 발행한 국채 잔액의 절반 정도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향후 출구전략을 펼 때 금융시장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