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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총재, 추과 지준 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 가능

FX분석팀 on 03/07/2024 - 07:57

7일(현지시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초과 지급준비금 금리 인상 등 긴축을 향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거론했다.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관련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엔화 가치는 상승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초과 지급준비금에 대한 금리를 높여 통화정책을 긴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급준비금(지준)은 시중은행이 고객들의 자금 인출 요구에 대응하고자 예금 중 일정 부분을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것을 뜻한다. 정해진 지급준비율보다 더 많은 금액을 예치하면 초과 지준이 된다.

이 초과 지준은 중앙은행 입장에서 예금이 된다. 정해진 금리로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데, 이 금리를 높이면 은행이 시중으로 자금을 보낼 유인이 약해진다. 통화 긴축의 또 다른 수단을 제시한 셈이다.

우에다 총재는 물가 목표 실현의 정확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임금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선순환이 확인되면 초완화 통화 정책을 계속할지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우에다 총재는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종료도 언급했다. 다만, 긴축 전환으로 도쿄채권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상황에 대해 대비할 방침도 시사했다.

그는 정책 개정 전후에 불연속성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YCC를 종료하더라도 국채를 계속 매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BOJ의 재정을 고려해 필요한 정책 수행이 방해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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