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지정가 매입.. 현행 정책의 충실한 이행

현지시간 2일 일본은행(BOJ)은 실시한 국채 지정가 매입 조치가 현행 금융완화 정책에 부합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일본은행 관계자는 이날 조치에 대해 10년물 국채 금리를 0% 부근으로 유도하는 기존의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금리가 미국 금리 급등 여파로 장중 한때 0.1% 수준으로 상승하자 잔존만기 5년 초과·10년 이하 국채를 대상으로 지정가 무제한 매입을 실시했다. 일본은행이 지정가 무제한 매입 조치를 꺼낸 것은 작년 7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다만 매입 금리가 0.110%로 시장 금리보다 높아 실제 응찰은 없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은행이 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메시지를 줬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