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중국 부동산 문제 주시해야.. “필요시 신속 대응”

1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이 공개한 9월 21~22일 회의 요약본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돼 있지만 중국 부동산 섹터 동향이 국제 금융시장에 끼치는 영향 등을 살펴봐야 한다며, 방심하지 말고 경제·금융 동향을 주시해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은행 위원은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일본에서는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기업 등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는 상황이 크게 변하지 않아 현행 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물가안정 목표를 실현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강력한 금융완화를 끈질기게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위원은 백신 접종이 선행하는 국가에서는 경제 정상화와 억눌렸던 수요 증가로 코로나19 대응 정책에서 서서히 손을 떼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경제 정상화 이후 펜트업 수요를 2% 물가 목표 달성으로 연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