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총재, 마이너스 금리 등 다른 통화정책 도구를 고려

5일(현지시간)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는 코로나19이 경제에 미치는 지속적이고 간접적인 영향을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베일리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이후 남은 정책 여력이 축소될 때까지 정책을 긴축적으로 할 의도가 없다며, 영국은 2022년 1분기까지 2019년의 생산 수준을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경제 둔화, 험난한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빠르고 강하게 조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정책 경로 가이던스, 마이너스 금리 등 다른 통화정책 도구를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어떤 것을 사용하게 될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세계, 영국 경제 상태에 따라 항상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BOE는 시장 예상보다 많은 1,500억 파운드의 채권매입 프로그램 확대를 결정했다. 코로나19 2차 파동으로 경제 제약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 영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