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저금리 현상.. 14세기 부터 이어져 온 트렌드

14일(현지시간) 영국중앙은행(BOE)의 폴 슈멜징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저금리가 새로운 트렌드가 아닌, 무려 14세기 때부터 이어져 온 트렌드라는 주장하며 구조적 장기침체론에 대해 반박했다.

구조적 장기침체론은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이자 하버드대 교수가 주장하는 이론이다. 그는 최근 저성장과 저금리 환경이 곧 사라질 수 없는 원인에 따른 것이어서 앞으로도 계속 지속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슈멜징 연구원은 1311년대를 인용해 현재 상황은 오랜 기간 만들어진 결과와 일맥상통하다고 말했다.

그는 14세기 흑사병 이후 개인 대출 실질 금리는 계속해서 하락해 왔다면서 현재 낮은 실질 국채 금리는 역사적 트렌드를 따르는 것이고, 이를 살펴보면 구조적 장기 침체가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