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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브렉시트 대비해 추가 유동성 공급 계획

FX분석팀 on 03/08/2016 - 08:38

현지시간 7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영국중앙은행(BOE)은 국민투표가 예정돼있는 6월 23일을 전후로 자국 은행에 자금 조달 등의 예외적인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상업 은행들에서 빠져나갈 예금 만큼의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은 혼란을 예방하겠다는 설명이다.

BOE의 이른바 ‘컨티전시 플랜’은 6월 14일과 21일, 28일 세 차례에 걸쳐 추가로 장기 레포(환매조건부채권)를 통해 자금을 푸는 것이다. BOE는 현재 매달 정기적으로 시중 은행에 장기 레포 조작을 통해 현금을 빌려주고 있다.

BOE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미 예고됐다. 당시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부 장관은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은 국민들의 직업과 생계 수단, 생활 수준을 해칠 것이기 때문에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도 BOE가 브렉시트를 둘러싼 경제적 여파에 대한 조사에 반드시 착수해야 한다고 지적했었다.

BOE는 앞서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 여부를 결정짓는 국민투표를 실시했을 때에도 대규모의 은행권 자금 이탈을 대비한 긴급 대응을 계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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