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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원자재 충격.. 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재연하지 않을 것

FX분석팀 on 05/23/2022 - 08:44

22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은 원자재 충격이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을 재연하리라는 두려움이 있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을 재연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BIS는 “석유와 천연가스, 식품, 금속의 가격 급등은 이미 높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태세인 것은 확실하다며, 동시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적인 금융 제재도 인플레이션을 더욱더 부추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몇 가지 측면에서 최근의 사건들은 1970년대보다 훨씬 더 파괴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최근의 물가 상승은 광범위한 원자재에 영향을 미쳤다. 1970년대 원자재 가격 상승은 석유 시장에만 집중됐다고 돌아봤다.

BIS는 원자재 수입업체가 입은 손실은 수출업체의 이익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세계 성장은 여전히 위험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지금의 인플레이션 배경은 1970년대보다 덜 심각하다며, 당시와 달리 오늘날의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은 몇 년간의 낮은 물가 압력이 선행됐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경제 구조도 그때처럼 에너지 집약적이지 않다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에너지 소비량은 1970년대 후반 이후 약 40%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BIS는 마지막으로 중앙은행들은 브렌트 우즈 통화 체제의 붕괴를 목격한 1970년대보다 위기에 대응할 준비가 더 잘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기관은 이런 이유로 당시의 스태그플레이션이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높은 원자재 가격은 여전히 파괴적이고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너무 오래 방치하면 신뢰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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