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AMP캐피털, 이달 달러가 엔화에 대해 더 오를 것

AMP캐피털, 이달 달러가 엔화에 대해 더 오를 것

FX분석팀 on 02/17/2017 - 07:39

현지시간 16일 네이더 나에이미 AMP캐피털 매니저는 이달 들어 달러가 엔화에 대해 더 오를 것이라 보고 베팅을 늘렸다. USD/JPY 환율이 125엔까지 10%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금리를 올려가는 반면 일본은행은 통화부양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

그러나 그는 미국 달러화가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낼거라는 낙관적 전망은 줄였다. 달러가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엔화가 약해질 것이라는 의미다.

나에이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두차례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 강세의 영향력은 널리 예상되는 것만큼 두드러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고, 일부 이머징 마켓들의 완화정책 역시 미국의 긴축과 함께 완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에이미는 글로벌 통화 정책 차별화의 정점을 지났다며 달러 롱포지션으로 쉽게 돈을 벌던 때 역시 지났다고 말했다.

나에이미는 또이달 초 달러가 엔화 대비 약세를 보이던 때 달러를 매입했다며, 일본은행의 기존 통화정책 고수 전략이 경상수지 흑자로 인한 긍정적 효과를 압도할 것이라 말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0%에 타기팅하고 채권을 무제한적으로 매입하는 기존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나에이미는 만일 유럽 선거일정 불안감으로 유로화가 엔화에 대해 하락한다면 유로를 살 계획이라고 나에이미는 밝혔다. 현재 121엔이 채 안되는 유로화가 130엔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ECB가 올해 여름에는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줄일 전망인 반면, 일본은행은 아마도 내년에 가서나 그렇게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