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AFR, RBA.. 중동 위기로 금리인상 톤 완화할 수도

AFR, RBA.. 중동 위기로 금리인상 톤 완화할 수도

FX분석팀 on 02/05/2024 - 08:29

4일(현지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는 호주중앙은행(RBA)이 중동 분쟁 격화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에 대한 톤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미군과 영국군이 지난 주말 예멘 후티 반군 목표물에 대한 새로운 연합 공격을 가한 후 호주 증시에서 주가 지수는 큰 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일 호주 종합주가지수(ALL ORDS)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7,934.90까지 올랐으나 이날 하락 출발했고 장중 1% 이상 낙폭을 키웠다. 호주 200대 우량지수(ASX 200)도 1% 하락한 수준에서 등락했다.

호주 금융투자회사 배런조이의 조 마스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정세로 인해 사람들은 에너지 가격에 대해 걱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시장은 RBA가 최근 호주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된 데 따라 현금 금리를 4.35%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초점은 RBA가 성명서에서 통화 정책과 관련한 어조, 특히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3% 사이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는 언급을 유지할지 여부에 맞춰져 있다.

노무라의 앤드류 타이스허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RBA가 온건한 긴축 기조를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2 자산운용의 조지 부부라스 리서치 책임자는 RBA가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완화 사이클이 일부의 기대만큼 빨리 시작될지는 회의적이며 그 규모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까진 RBA 긴축 기조 자체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미카엘라 푸칠라 이코노미스트는 RBA는 국내 물가 상승 압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금융 여건이 조기에 완화되는 것을 피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주가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동 긴장이 위험 심리를 압박하고 있어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AMP 캐피털의 셰인 올리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은 과매수 상태이며 하락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원자재 시장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금리 인하가 임박했을 가능성이 줄어들면서다.

커먼웰스증권의 라이언 펠스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영국이 토요일 예멘의 후티 반군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한 후 월요일에 석유에 대한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증가했다며, 잠재적으로 미국이 더 광범위한 중동 분쟁에 휘말려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