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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 미 인플레 완화 조짐에 연준 금리인상 중단 가시권

FX분석팀 on 12/14/2022 - 07:55

14일(현지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완화 조짐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중단이 가시권에 들어오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1%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폭 상승으로, 전문가 예상치 7.3%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AFR은 이번 지표가 물가 상승 압력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내년 초 긴축 사이클을 멈출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표 발표 이후 주식과 채권은 랠리를 펼쳤다.

BMO캐피탈마켓츠의 살 과티에리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더욱 완만해진다고 본다면 연준은 긴축 주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새해에 브레이크를 살짝만 밟을 것이라며, 만약 예상대로 된다면 경제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CPI 상승률이 완화된 것은 에너지 가격 하락 덕분이다. 의료 서비스도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고 항공료, 숙박과 같은 여행 부문의 가격도 하락했다.

다만 식료품과 주택 부문의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FR은 실시간 데이터에서 임대료 가격이 둔화되고 있지만 정부 데이터에 반영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학자인 애나 웡과 엘리자 윙어는 12월 수치도 긍정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낙관했다. 두 전문가는 거주 부문을 제외한 핵심 서비스 가격이 의미 있게 둔화하고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잇따른 CPI 상승률 하락은 금리 인상 중단을 촉구하는 연준 안팎의 세력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AFR은 중고차와 의료 서비스 등 일부 카테고리의 하락이 지표를 과장할 순 있지만 전반적인 방향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 둔화를 가리킨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인사이츠 창립자인 오마이르 샤리프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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