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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제유가, OPEC 산유량 동결 기대감에 3% 급등

FX분석팀 on 08/09/2016 - 09:26

현지시간 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2달러(2.92%) 상승한 배럴당 43.0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1.15달러(2.6%) 오른 45.4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모하메드 빈 살레 알-사다 OPEC 사무총장은 오는 9월에 비공식 회담을 갖고 산유량 동결 등 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공식 회담은 오는 9월26일부터 28일까지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에서 별도로 열릴 예정이다.

최근 일부 OPEC 회원국들은 이란의 산유량이 경제 제재 이전 수준을 회복한 만큼 산유량 상한선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이란의 산유량은 하루 350만배럴 수준으로 목표치인 400만~420만배럴 수준에 근접했다. 지금까지 이란은 목표가 달성되기 전까지는 산유량 동결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고수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와 에콰도르, 쿠웨이트는 산유량 상한선을 새롭게 논의하길 원하고 있다.

문제는 러시아의 태도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현재 유가 수준을 고려해 볼 때 산유량 동결을 위한 전제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OPEC은 지난 4월과 6월에도 산유량 동결을 추진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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