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7일 국제유가, 산유국들 유가 목표치 상향 조정에 5.5% 급등

7일 국제유가, 산유국들 유가 목표치 상향 조정에 5.5% 급등

FX분석팀 on 03/08/2016 - 08:27

현지시간 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98달러(5.5%) 오른 배럴당 3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08달러(5.4%) 높은 배럴당 40.8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41.0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의 급등은 로이터의 보도가 결정적이었다. 미국 에너지 컨설팅업체인 피라에너지그룹의 개리 로스 창업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OPEC 회원국들이 국제 유가의 균형 가격으로 배럴당 50달러를 언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OPEC 회원국들이 배럴당 50달러 수준을 원하고 있고 이것이 국제 유가의 새로운 기준점(anchor)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는 물론 배럴당 50달러가 OPEC의 공식 목표가는 아니라고 전제하면서도 앞으로 OPEC 회원국들이 이 가격을 언급하게 될 것이라며 산유국들은 ‘50달러’를 시장의 기준점으로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OPEC 산유국이 결국 감산에 나설 수도 있다며 유가가 연말까지 배럴당 50달러를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end Us A Message Here